
위에 있는 꽃은 '얼레지'라 한답니다.
이파리에 얼룩이 있어 그렇게 불린다지요.
조금 심산에서 핀다고 하네요.
몇년 전부터 전 얼레지를 야생에서 보고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디에 피는지도 알아두었지요.
서울 근교에서는 축령산과 천마산, 그리고 대성리 인근의 화야산 등에 군락지가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태백산이나 치악산 같은 높은 산에도 있고요.
작년엔 4월 중순에 천마산을 찾아 꼭 얼레지의 사진을 찍어오리라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수능 모의시험의 출제에 들어가는 통에 생각을 접어야 했지요.
올해에는 두 차례에 걸쳐 천마산과 축령산에 찾아가려 합니다.
한 차례만 갔다가는 시기를 못맞출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하나 더,
올 봄에 꼭 가고 싶은 곳이 두 군데 더 있습니다.
4월 5일 경의 여수 영축산과 5월 15일 경의 합천 황매산입니다.
두 말할 나위 없이 영축산은 진달래를 보러,
그리고 황매산은 철쭉을 보러 가는 것이죠.
여기다가 할 수만 있으면 4월 15일 쯤 창녕의 화왕산에도 진달래 구경하러 가고 싶습니다.
화왕산은 지난 2월 초 억새 태우는 행사를 하다 큰 난리가 난 바로 그곳이죠
생각해 보니 산에 갔다온지도 줄 잡아 한 달은 된 것 같군요.
오늘(2월 25일) 이문동 캠퍼스 글로비 돔의 12층 객실에서 수락산을 바라보다
산에 오른 기억이 아득하다는 생각에 좀 우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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